침체 제주경제 탈출구 찾기 ‘어렵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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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활성화 TF 2차 회의…대부분 기존 추진 사업들로 신규 과제 거의 없어

어려운 제주지역 경제상황이 장기화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주특별자치도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천과제를 발굴하고 있지만 기존에 추진하던 사업 이외에 특별한 대책은 보이지 않고 있다.

제주도는 어려운 경제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이달 초 한국은행 제주본부와 제주연구원 등 경제분석기관을 비롯해 1차산업, 관광, 건설,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분야별 경제주체들이 지역경제활성화 TF(테스크포스)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 11일 첫 TF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24일 오후 도청 회의실에서 행정부지사 주재로 2차 회의를 열고 실·국별로 마련한 2020년 경제활성화 실천과제를 공유하고 논의했다.

이날 일자리경제통상국은 민생경제분야 과제로 ▲소상공인·자영업자 특화 지원체계 강화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경쟁력 강화 ▲중소기업 육성기금 지원 확대 ▲재정 신속집행 및 소비촉진 시책 추진 ▲사회적경제 활성화 등을 발표했다.

관광국은 관광분야에 ▲지역자원을 활용한 지역관광 활성화 ▲관광사업체 질적성장 기반 조성 ▲해외시장 다변화, 미래전략국은 미래산업분야에 ▲신재생에너지 보급 및 전기차 연관산업 육성 ▲블록체인 기반 새로운 서비스 모델 구현 ▲고부가가치 바이오·화장품 산업 육성 등을 제시했다.

도시건설국은 도시건설분야에 ▲공공분야 생활SOC 지속 발굴 ▲민간분야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추진 ▲제주형 임대주택 확대 공급 및 원도심 도시재생사업 확대 등을 발표했다.

이외에도 농축산식품분야에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및 식품가공 인프라 구축, 해양수산분야에 ▲일본 규제어업 특별지원 ▲지역특화 해양산업 육성 등이 제시됐다.

그러나 대부분의 실천과제들이 기존에 추진되고 있는 사업들이 대부분이며, 신규 발굴 과제는 거의 눈에 띠지 않고 있어 어려운 지역경제 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실국별로 발굴한 경제활성화 실천과제에 대해 TF 내부 토론을 거쳐 미흡한 부분에 대해 보완책을 강구하고, 투자 대비 효과가 높은 과제를 우선해 내년도 예산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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