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생산량 증가 전망…수상선과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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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원, ‘주 2회 수상선과 실천의 날’ 운영 계획

올해산 노지감귤 생산량이 늘어나고 비상품 감귤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례적으로 대대적인 수상선과가 진행되는 등 감귤 제값받기를 위한 농가의 참여가 절실한 상황이다.

24일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2019년산 노지감귤 생산예상량은 52만8000t으로 최근 3년간 평균 생산량 보다 15%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감귤 열매가 많이 달린 서귀포지역은 소과, 제주시지역은 열매가 적게 달려 대과 대량 생산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아울러 가을장마 등의 영향으로 전·평년에 비해 당도가 낮아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한 관리도 중요하다는 게 농기원의 설명이다.

아울러 올해는 2L 초과 대과의 경우 상품으로 출하가 안 되는 가운데 비상품 생산량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상선과 필요성이 그 어느 해보다 절실한 상황이다.

수상선과란 열매가 나무에 달려있는 채로 비상품(극소과, 대과, 결점과 등) 감귤을 미리 나무에서 선과하는 작업을 말한다.

농기원은 오는 30일부터 감귤 수확 시까지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한 ‘주 2회 수상선과 실천의 날’을 운영할 방침이다.

농기원은 권역별 농기센터와 공동으로 농촌지도자회, 생활개선회, 품목별 연구회 등과 5명 내외로 수상선과 수눌음단을 처음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농가의 자율적인 수상선과 참여 붐을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김창윤 농기원 감귤기술팀장은 “올해산 노지감귤은 생산량이 늘고 비상품 감귤도 많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그 어느 해 보다 비상상황”이라며 “특히 비상품 출하 근절을 위해 극소과, 극대과, 병해충과 등 농가의 수상선과 참여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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