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연구소가 오는 27일 제주4·3평화기념관에서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는 세미나와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이날 오후 2시 열리는 세미나는 ‘제주4·3연구 30년,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그동안 진행된 4·3연구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4·3연구의 지평을 넓히기 위한 과제와 미래를 모색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우선 1부에서는 김영범 대구대학교 교수가 ‘비원과 기억=4·3의 정명은 가능한가’라는 주제로 기조발표에 나선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박찬식 제주4·3연구소 이사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허호준 한겨레 선임기자, 김은희 제주4·3연구소 연구실장, 오승국 제주4·3평화재단 총무팀장, 강남규 제주민주화운동사료연구소 이사장의 발표와 자유토론이 진행된다.
이날 오후 5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3일까지 진행되는 특별전은 1989년부터 1999년까지 진행된 주요사업을 비롯해 2000년부터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는 주요사업, 유해발굴과 증언본풀이, 영상코너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창립 당시 현기영 소장 인사말을 비롯해 시대별로 발간된 4·3책자와 보고서, 구슬증언 테이프 등 연구소가 보관하고 있는 일차적인 사료들도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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