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해 특별지원 대책 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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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경영자금 무이자 융자로

제주특별자치도는 제13호 태풍 ‘링링’과 제17호 태풍 ‘타파’ 등 연이은 가을 집중호우로 인한 농가 근심을 덜어주기 위해 재해대책경영자금 지원 등 특별지원대책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연속적인 재해로 폐작된 농경지에 대해서는 향후 안정영농을 도모하기 위해 1ha당 감자와 채소류는 2000만원, 일반작물은 1000만원 범위 내에서 농가당 1억원까지 1년간 이자 보전방식으로 재해대책경영자금이 특별 무이자 융자 지원된다.

소요 재원은 이미 확보된 재해대책경영자금 120억원을 비롯해 추가로 230억원을 농림축산식품부에 지원을 건의한 상태며, 지속적인 절충을 통해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경지가 침수되어 작물 피해를 입은 농가(농약대 신청농가)에 대해서도 지역농어촌진흥기금(연리 0.9%) 1300억원을 긴급 투입, 재해대책경영자금 지원기준으로 농가당 한도 외 특별 융자를 지원해 농가경영 안정을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다.

앞으로 제주도는 오는 10월 2일까지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농작물 피해신고를 접수한 후 10월 11일까지 자체 정밀조사를 실시해 농가별 피해금액을 확정한 후 농약대와 대파대 등 재난지원금을 신속하게 지급할 방침이다.

아울러 특정작물 재배 쏠림을 방지하기 위해 휴경을 전제로 신청한 농가는 휴경보상금을 특별 지원받게 된다. 현 시점까지 작목에 투입한 경영비의 80%수준까지 보상이 이뤄진다.

이우철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잦은 집중호우 등 상습적인 침수지역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 체계를 갖추기 위해 내년 예산에 배수개선 사업비도 확대 편성해 항구적인 배수개선이 되도록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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