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선출 방식에 합의…10월 20일 도민의날 행사서 화합 전망
분열 위기로 치닫던 서울제주특별자치도민회가 회장 선출 방식에 극적으로 합의, 갈등이 봉합될 전망이다.
26일 서울도민회에 따르면 신현기 현 회장 측과 지역회장(시·읍·면회장)단 측 10여 명은 전날 도민회에서 회의를 열고 회장단 선거인단 구성과 관련 현 회장단에 역대 회장단까지 확대하는 회칙 개정안에 의견을 모았다.
또 서울도민회 당연직 부회장인 지역회장단 주도로 신현기 현 회장의 직무 집행을 정지해달라며 추진하던 본안 소송도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제주도민회는 이 같은 합의안에 대해 27일 회장단 회의, 다음 달 10일 대의원 임시총회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서울제주도민의날 행사(체육대회)도 우려와 달리 다음 달 20일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신현기 회장은 “서울 제주도민회가 서울에 거주하는 제주인들의 구심점으로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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