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어 주간’…40년 ‘제주어축제’ 이은 탐라문화제 연계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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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제주어 관련 전시·연극·퀴즈대회 등 민간위탁해 행사 마련
탐라문화제와 연계성은 떨어져…“제주어 활성화 차원서 연계”

10월 첫째 주 금요일부터 일주일동안 제주어 주간이 시작되지만 탐라문화제와 긴밀하게 연계되지 못해 일각에서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0월 제주어 주간을 맞아 제주어 말하기 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제주도는 제주어 보전 및 육성 조례를 통해 제주어의 우수성을 알리고 보전과 전승을 위해 탐라문화제 개최기간 즉 매년 10월 첫째 주 금요일부터 한 주간을 제주어 주간으로 정한다고 명시해 놨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제주어주간행사에 맞춰 제주어연구소, 제주어보전회,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 등 민간단체에 위탁해 제주어와 관련한 자료집 및 상품 등의 전시, 제주어 연극, 퀴즈대회, 제주어 노래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하지만 정작 40년 넘게 제주어축제를 개최해 온 탐라문화제와는 연계되지 못하고 있다. 탐라문화제 기간이 10월 둘 째 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치러지면서 제주어 주간과 맞물리는 기간이 있지만 연속성이 떨어진다.

또 탐라문화제가 진행하는 제주어축제 프로그램을 보다 다양화 하기 위해 적극적인 연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번에 탐라문화제 기간에 제주어보존회가 제주어퀴즈왕선발대회 프로그램을 마련하긴 했지만 일각에서는 구색 맞추기란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 특히 일반인들이 제주어 주간을 잘 모르고 있기 때문에 탐라문화제와 축제와 연계해 운영하면 효율적 측면에서도 높을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한 문화계 관계자는 탐라문화제 기간과 제주어 주간을 맞춰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각 단체가 제주어 관련 행사를 진행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정해졌다제주어 보존과 활성화 차원에서 각 단체의 다양한 행사가 진행돼야 하지만, 탐라문화제의 제주어축제와도 긴밀하게 연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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