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부처 여성 고위직 장벽 높다
정부 부처 여성 고위직 장벽 높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강창일 의원 "동등한 기회 부여될 수 있도록 적극 행정으로 유리천장 깨야"

4(서기관) 이상 여성관리자 비율이 정부 주요 부처에서 저조하고, 특정 부처 쏠림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강창일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갑)29일 인사혁신처에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5년간 여성 관리자 임용 실적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이다.

4급 이상 여성 관리자 비율이 가장 저조한 곳은 소방청으로 전무했다.

또 국세청 4.6%, 관세청 5.6%, 법무부(검찰청 포함) 5.7%,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5.9% 순이었다.

반면 가장 높은 곳은 여성가족부로 66.7%의 비율을 보였다.

그 뒤로 경찰청 51.9%, 보건복지부 35.8% 순이었다.

2018년 기준 중앙부처의 간부급 여성공무원 비율은 고위공무원 5.5%(일반직 기준), 3(부이사관) 9.2%, 416.9%이다.

반면 7, 8, 9급 비율은 각각 45.05%, 47.2%, 45.6%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 강창일 의원은 양성평등채용목표제의 실시와 4급 이상 여성 관리자 임용 확대 정책이 시행되고 있지만, 여성들의 지위는 아직 제자리걸음이라며 남녀 간 동등한 기회가 부여될 수 있도록 꾸준한 자구적인 노력을 통해 우리 사회에 자리한 견고한 유리 천장을 깰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문재인 정부는 범정부 균형인사 추진계획을 수립해 2022년까지 중앙부처의 고위공무원단 여성 비율을 10%, 지방자치단체 5급 이상 과장급의 20%, 공공기관 임원의 20%까지 여성관리 임용 비율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국회=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