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대비 2018년 증가율 52.4%
최근 3년간 제주지역에서 아동학대 112신고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소병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광주시갑)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제주지역에서 경찰에 접수된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772건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접수된 아동학대 신고는 2016년 191건, 2017년 240건, 2018년 291건으로 매년 증가했다. 2016년 대비 2018년 증가율은 52.4%로 충남(78%)과 충북(54.6%)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세 번째로 높았다.
경찰이 송치한 아동학대 건수는 2016년 74건, 2017년 98건, 2018년 96건이었다. 아동학대 신고 대비 송치 비율은 2016년 38.7%, 2017년 40.8%, 2018년 33.0%였다.
최근 3년간 제주지역 평균 송치 비율은 37.1%로 전국 평균 27.6%를 웃돌았다.
소병훈 의원은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해 아동학대 처벌을 강화하고, 학대 피해아동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위한 사후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