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지역에서 과속과 신호위반 등 12대 중과실로 인해 발생한 교통사고가 1279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광주시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에서 12대 중과실 교통사고 1279건이 발생, 37명이 숨지고 2058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 원인을 살펴보면 신호위반에 의한 교통사고가 357건(27.9%)로 가장 많았고, 음주운전이 322명(25.1%)으로 그 뒤를 이었다.
또 중앙선 침범이 185건(14.4%), 횡단보도 보행자 보호 의무 위반 181건(14.1%), 무면허 운전 162건(12.6%), 과속 23(1.7%), 어린이 보호구역 내 어린이사고 17건(1.3%), 보도침범 15건(1.1%), 앞지르기·끼어들기 위반 7건(0.5%), 적재물 추락방지 조치위반 2건(0.1%) 등이다.
이와 관련 소 의원은 “현 정부의 2022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12대 중과실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철저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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