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지역 존속범죄가 전년 대비 15.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존속범죄는 43건으로 전년(51건)에 비해 15.7% 감소했다.
이는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16개시도 중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인 것이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4년 25건에서 2015년 54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던 제주지역 존속범죄는 2016년 58건, 2017년 51건 등 50건대를 유지하다 지난해 43건으로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존속폭행이 128건으로 가장 많았고, 상해가 53건, 협박 29건, 살해 6건, 감금 1건, 기타 14건 등이다.
경찰 관계자는 “존속범죄는 가족 또는 친족간 발생하는 범죄이기 때문에 폐쇄적 특성이 강하고 범죄 원인을 특정하기 어려워 예방이 쉽지 않다”며 “관련 상담 강화와 존속범죄 발생 시 가정에 대한 점검 등 다양한 예방·재발 방지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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