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땅값 4개월째 하락…올해 누적 마이너스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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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지가변동률 0.191% 하락…8월까지 누적 -0.03%
43개 읍면동 중 10곳만 상승…원도심 등 하락 폭 커

제주지역 땅값이 최근 4개월 연속 하락했다. 특히 지난 8월에는 제주 전 지역에서 하락세를 나타냈고, 올해 누적 땅값 변동률도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등 제주지역 부동산 경기가 갈수록 침체되는 양상이다.

29일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에 공개된 전국지가변동률 현황에 따르면 8월 제주지역 땅값은 전달보다 0.191% 하락했다. 제주지역 땅값은 지난 5월 하락세로 반전된 이후 4개월 연속 내렸다.

더욱이 지난 7(0.162%)까지 만해도 소폭 상승세를 유지했던 지가변동률 누적치도 8월 들어서는 0.03%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 8월까지 누적 땅값 상승률은 2.544%를 나타냈고, 마이너스를 기록한 지역은 17개 시·도 중에서 제주가 유일했다.

이와 같은 추세가 이이질 경우 제주지역 연간 지가변동률은 2008(-0.02%) 이후 11년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 보면 도내 43개 읍··동 중에서 8월까지 누적 지가변동률이 상승한 지역은 봉개동과 성산읍, 구좌읍, 아라동, 화북동, 애월읍, 표선면, 남원읍, 안덕면, 우도면 등 10곳에 불과했다. 나머지 지역은 모두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8월까지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봉개·용강·회천동·월평동(0.949%)이었고, 이어 성산읍(0.83%), 구좌읍(0.796%), 아라·영평동(0.597%), 화북동(0.534%), 애월읍(0.514%), 표선면(0.272%), 남원읍(0.02%), 안덕면(0.019%), 우도면(0.002%) 등이 올랐다.

반면 제주시 원도심 지역인 삼도동(-1.319%)과 용담동(-1.212%), 일도동(-1.174%), 건입동(-1.174%)을 비롯해 서귀포시 색달동(-0.829%), 상하예동(-0.747%), 중문동(-0.678%), 회수·대포·하원동(-0.604%), 서귀동(-0.568%) 등의 땅값이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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