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민원실을 방문하는 시민들의 주·정차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신속하게 민원서류를 받아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하는 ‘차타고 척척 민원센터’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차타고 척척 민원센터는 시중의 패스트푸드점처럼 각종 제증명 서류를 차 안에서 앉아 신청하고 바로 받아 볼 수 있는 획기적인 민원서비스로 지난 6월 3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 곳에서 발급 받을 수 있는 증명서는 주민등록등·초본, 인감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 및 개별공시지가확인서, 토지(임야)대장, 지적도 등 17종이다.
9월 현재까지 차타고 척척 민원센터에서 발급된 증명서는 모두 8472건으로 하루 평균 116건의 민원발급 서비스가 제공됐다.
시민들이 시청 주변 주차 공간을 찾는 불편함이 없어 큰 호응을 얻으면서 다른 지자체에서도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충남 보령시청, 경북 구미시청, 충남 서천군청, 울산광역시 남구청, 경상북도청 등에서 제주시를 직접 방문해 벤치마킹 했으며 경남 김해시청, 부산광역시청, 광주 동구청 등에 우수시책 자료를 제공했다. 또한 오는 23일에는 경북 경산시청이 제주시를 방문한다.
이와 관련 부준배 제주시 종합민원실장은 “많은 시민들이 차타고 척척 민원센터를 이용해 보다 편하게 민원업무를 처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편의를 위한 맞춤형 민원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문욱 기자 mwcho@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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