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근로자 임금 여전히 전국 최저 머물러
제주지역 근로자 임금 여전히 전국 최저 머물러
  • 강재병 기자
  • 승인 2019.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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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평균 총액 288만9000원 불과…전국 평균보다 90만원 적어
소규모 서비스업인 음식·숙박업 비중 많아…업체 규모도 영세

제주지역 상용근로자들이 받는 월평균 임금이 여전히 전국 최하위에 머물러 있을 뿐 아니라 전국 평균보다도 90만원이나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30‘20198월 사업체노동력조사 및 20194월 시·도별 임금·근로시간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4월 기준으로 5인 이상 사업체의 상용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제주지역이 2889000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가장 낮았다.

지난해 4월 기준 2767000원에 비해 122000(4.4%)이 증가했지만, 전국 평균과 비교하면 76.4% 수준에 불과했다.

전국 월평균 임금은 378만원으로, 제주가 이 보다 891000원이나 적었다.

지역별 소비자물가지수를 감안한 월평균 실질임금도 273700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전국에서 실질임금이 가장 많은 지역은 울산으로 4196000원이었고, 이어 서울이 4015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고용노동부는 제주도는 상대적으로 임금수준이 낮은 소규모 서비스업인 음식·숙박업 같은 서비스업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임금수준이 다른 지역에 비해서 낮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상용근로자 1인당 월평근 근로시간은 제주가 177.5시간으로, 전년에 비해 0.6시간(0.3%) 감소했다. 근로시간이 감소한 지역은 전국에서 제주가 유일했다. 전국 평균 근로시간은 181.8시간으로, 제주가 4.3시간 적었다.

제주지역 산업별 임금총액은 전기·가스·증기가 5245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금융·보험업 463만원, 정보통신업 3908000, 수도하수폐기물 3443000원 순이었다.

임금총액이 가장 낮은 업종은 사업임대서비스업으로 2181000원이었고, 이어 부동산임대업 2264000, 기타개인서비스업 2492000, 건설업 253만원, 도소매업 2548000, 숙박음식점 2641000원 등이었다.

제주지역은 숙박음식점업과 보건사회복지, 예술스포츠, 건설업이 전국 평균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고, 제조업과 전문과학기술업, 정보통신업이 적었다.

또한 300인 미만 업종 비중이 전국에 비해 10.7%p가 많은 반면 300인 이상은 10.7%p 적게 나타나는 등 상대적으로 업체 규모가 상당히 영세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