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장당한 오리에 감싼 손흥민 "실수 이해해…그를 위해 싸웠다"
퇴장당한 오리에 감싼 손흥민 "실수 이해해…그를 위해 싸웠다"
  • 제주신보
  • 승인 2019.10.0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골 넣은 은돔벨레, 기량 계속 향상 중…더 좋은 활약 보여주길"
훈련하는 손흥민
훈련하는 손흥민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27)이 팀 동료 세르주 오리에의 실수를 감쌌다.

손흥민은 30(현지시간) 축구 전문 매체 90min과 인터뷰에서 "오리에의 퇴장은 실수였다""우리는 그를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28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홈경기에서 사우샘프턴을 2-1로 꺾었다.

전반 24분 토트넘은 손흥민의 어시스트를 받은 탕기 은돔벨레의 선제골로 1-0 리드를 잡았지만, 오리에의 실책으로 위기에 봉착했다.

전반 27분 거친 수비로 한차례 경고를 받았던 오리에는 4분 만에 상대 유니폼을 잡아끄는 행동으로 옐로카드를 또 한 장 받았다.

그는 경고 누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고, 토트넘은 수적 열세에 놓였다.

설상가상으로 전반 39분에는 골키퍼 위고 로리스의 실책으로 동점 골까지 내줬다.

전반 43분 나온 해리 케인의 결승 골로 다시 리드를 잡아 승리를 따내기는 했지만, 오리에의 퇴장으로 10명이 된 토트넘은 경기 막판까지 힘든 싸움을 펼쳤다.

손흥민은 동료의 실책성 플레이를 감쌌다. 그는 "축구에서 레드카드를 받고 싶어 하는 선수는 없다""오리에의 플레이는 실수였고, 우리는 그것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토트넘 선수들은 팀으로서 퇴장당한 오리에를 위해 더욱 치열하게 싸웠다""이번 승리가 우리의 자신감을 되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신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터뜨린 '이적생' 은돔벨레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지난 시즌까지 프랑스 리그 올랭피크 리옹에서 뛰던 은돔벨레는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약 6천만유로(791억원)에 이르는 이적료로 토트넘에 합류했다.

손흥민은 "은돔벨레와 첫 훈련을 한 후 그가 얼마나 잘하는지 바로 알았다""그는 아직 100% 컨디션이 아니지만, 매 경기 향상되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나는 늘 은돔벨레를 지켜보고 있고 함께 플레이하는 것을 기대한다""토트넘에서 이미 두골을 넣었는데 계속 더 좋은 활약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우샘프턴전에서 후반 19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떠나 체력을 비축한 손흥민은 2(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독일)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2차전 출전을 준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