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가기 좋은 계절이 찾아옴에 따라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의 움직임 또한 분주한 요즘이다. 짧기만 한 가을이지만 색다른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아름다운 자연은 물론 문화와 역사 등 강원도 강릉은 가볼만한곳이 즐비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
강릉을 떠올리면 바다를 연상하기 마련이지만 푸르른 숲을 만나볼 수 있는 곳도 많다. 강릉 솔향수목원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금강소나무의 원시림을 간직한 장소로 강릉에서도 경치가 좋기로 이름난 칠성산 자락 용소골에 위치해 있다. 선선한 산바람과 솔향을 맡으며 여유로운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드라마 ‘도깨비’에 등장한 후 최고의 사진 스폿으로 떠오른 주문진 방파제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여주인공이 도깨비를 소환한 장면의 배경으로 유명세를 탄 이곳은 드라마가 종영한 지 몇해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찾는 이들이 많다. 파도가 부딪치는 방파제 끝에서 아름다운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다.
조선시대 문인 송강 정철이 관동팔경 중 으뜸이라고 했던 경포대는 강릉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으로 꼽힌다. 고고한 정자에서 경포호수와 그 일대의 바다, 송림 등을 파노라마처럼 감상할 수 있으며 인근에는 오죽헌과 선교장 등의 명소도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다.
강릉의 풍경을 눈에 담았다면 강릉의 식도락을 느껴볼 차례다. 동해바다와 인접한 강릉에는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강릉 횟집이 즐비한데 경포대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강릉수산시장횟집’은 저렴한 가격과 푸짐한 인심으로 지역 주민들은 물론 여행객들에게도 입소문을 타고 있다.
‘강릉수산시장횟집’은 대게부터 시작해 낙지, 문어, 멍게, 꽃새우 등 모든 메뉴를 갓 잡은 신선한 해산물을 취급한다. 오로지 자연산을 횟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선도 높은 회를 맛볼 수 있으며 적당히 두껍게 썰어내 손님 상에 올리기 때문에 고유의 식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푸짐한 인심 또한 강릉 맛집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비결이다. 무한리필은 아니지만 이곳을 찾는 이들이 더욱 만족스러운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회를 한차례 리필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거품없이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제공되기 때문에 지역 주민들도 즐겨찾는 곳이며 최근 먹방 유튜버 소유비가 다녀간 후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경포대 해수욕장에서 2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여행 중 들르기에 좋으며 100명까지 수용 가능한 규모와 주차장을 갖춰 단체 여행객들도 부담없이 방문할 수 있다. 식사시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에 인증샷을 올리면 음료나 주류를 서비스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