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이동식 과속 단속반을 구성하고 본격적으로 과속차량에 대한 단속 활동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제주지역 교통사망사고는 올해 8월까지 47건으로 집계됐다.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수는 최근 3년간 통계 기준 연간 12.3명으로 전국 7.9명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사고의 원인 중 과속운전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치경찰단은 교통사망사고 줄이기의 일환으로 지난 8월 19일부터 9월 30일까지 이동식 과속단속 시범운영을 통해 약 2500건의 위반차량을 적발했다.
자치경찰단은 이달부터 교통사망사고 발생 우려가 있는 일주동·서로, 번영로, 연삼로 구간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자치경찰단 관계자는 “자치경찰 출범이래 최초로 이동식 과속단속을 통해 교통사망사고의 원인이 되는 과속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단속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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