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천동굴 유출수 질산성 질소 유입 과정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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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천연동굴 보존관리방안 연구 및 조사 학술용역 중간보고회
고동찬 연구원 "경작지로서 토양내 축적된 영양염류 영향 때문 추정"

용천동굴 유출수는 질산성 질소 농도 범위가 넓고 오염원과 오염물질 유입 과정이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1일 한라수목원 생태학습관 시청각실에서 제주도 천연동굴 보존관리방안 연구 및 조사학술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고동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하수연구센터 연구원은 용암동굴 주변 지하수 거동 연구를 통해 동굴 유출수의 질산성 질소 오염 특성을 설명했다.

고 연구원은 용천동굴의 질산성 질소 오염 농도가 다르고, 꽤 높은 농도를 보인 곳도 있었다이는 이 주변 토지가 경작지로 활용되면서 토양내 축적된 영양염류의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특히 구좌읍 지역에 비료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고 표준시비량의 2~3배 이상을 시비하면서 유출 시 동굴내부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오염원 관리 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자문위원은 동굴 주변의 토지를 매입하거나 유기농 경작을 추천하고 있다.

김정은 기자 kje0317@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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