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속 장면 마술처럼 화면에 펼쳐 놓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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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포르 서커스/박민준

사실적 표현력을 기반으로 마술같은 장면들을 화면에 펼쳐놓는 미술가 박민준 작가가 라포르 서커스를 펴냈다.

맹인의 줄타기, 사람과 대화하는 파란원숭이, 복화술을 하는 꺽다리 단장, 머리에서 나무가 자라는 동물조련사, 성대한 축제의 화려한 이미지가 펼쳐진다.

그림처럼 선명히 구현된 묘사들과 극적인 이야기는 그림과 소설이 밀접히 관계를 주고받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냈음을 기대하는 요소들이다.

천재 곡예사인 형 라포와 평범한 동생 라푸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라포르 서커스 속 단원들의 별난 사연과 외형은 독작들에게 새로운 마술 세계로 안내한다.

작가는 미술가로서 소설 속 등장 인물들을 생동감 넘치는 모습으로 표현해 화면으로 보는 듯 한 사실감을 느낄 수 있다.

켈파트프레스 刊,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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