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률 제주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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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유성엽 의원(대안정치연대·전북 정읍·고창)이 2일 기획재정부로부터 받은 ‘2018년 혁신도시 이전 기관별 지역인재 채용 현황’에 따르면 지역인재 평균 채용률은 23.4%에 불과했다.

제주지역은 채용률이 19.5%에 그치며 전북과 함께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제주로 이관한 공공기관인 공무원연금공단은 혁신도시법이 정한 지역인재 의무 채용률에 따라 31명을 고용해야 하지만 실제 채용한 인원은 6명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유 의원은 “혁신도시 이전 기관들의 지역인재 채용률이 현행법을 위반한 것은 아니다”며 “하지만 이는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해 비수도권 지방인재의 채용을 35%로 권장한 공공기관 인력관리 정책과는 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공기관 혁신도시 이전 사업은 국가균형발전과 지방 활성화 차원에서 이뤄진 대표적인 균등화 정책임에도 불구하고 지역인재 채용이 낮은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지역인재 채용률 35%를 권장하면서 혁신도시 이전 기업 지역인재 채용 의무비율을 20%대로 규정한 것 자체가 정책적 실책”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유 의원은 “기재부는 당초 제도의 취지를 백분 이해하고 혁신도시 이전 기업뿐 아니라 모든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이 권고사항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관리·감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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