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첨단기술·청정자연 어우러진 휴양형 과학단지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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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제주시 아라동 일원 109만8878㎡에 조성 중인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 IT, BT 관련 기업을 비롯해 공공 및 민간연구소 등이 입주해 있다.
제주시 아라동 일원 109만8878㎡에 조성 중인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 IT, BT 관련 기업을 비롯해 공공 및 민간연구소 등이 입주해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의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인 첨단과학기술단지가 제주 경제의 신산업 성장기반 구축에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는 제1차 제주국제자유도시 시행계획(2002~2011)의 핵심 프로젝트 가운데 가장 먼저 완공, 국제자유도시 개발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정보통신기술 및 생명과학 분야의 지식기반산업단지 조성 및 제주 경제의 신산업 성장기반 구축을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오는 2021년까지 제주시 아라동 일원 1098878(33만평)에 총 사업비 5800억원을 투입해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를 조성하고 있고, 현재 2단지 조성 사업이 추진 중이다.

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 이후 IT(정보기술)·BT(바이오기술) 관련 기업을 비롯해 공공 및 민간연구소 등이 둥지를 틀었고, 청정자연과 첨단기술이 어우러져 생동감 넘치는 휴양형 과학단지로 부상하고 있다. 쾌적한 업무환경과 교육, 문화, 주거, 기업지원시설 등 기업 활동에 필요한 인프라를 갖춰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 이스트소프트 등 국내외 유수기업들이 이전해 제주국제자유도시 건설에 이바지 하고 있는 첨단과학기술단지는 기업에 창조적 환경, 새로운 기회, 즐거운 도전을 제공, 글로벌 기업의 요람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 이바지

제주지역 최초의 국가산업단지로 조성된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는 다양한 IT·BT 기업들이 입주해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하고 있다.

제주의 산업구조를 관광, 농업, 어업에서 첨단, 과학, 4차산업까지 확장시키고 있다.

올해 6월 현재 산업시설용지 분양은 100% 완료됐고, 지원시설인 스마트빌딩에는 125개의 벤처기업이 입주해 있다.

특히 2018년 입주기업 매출액은 약 29000억원이며, 고용인원은 2230명이다. 2018년 제주도 결산기준으로 1년 살림규모가 68504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입주기업 매출액은 상당한 수준이다.

향후 제2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 후 추가적인 기업유치와 입주기업의 성장을 감안하면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더욱 극대화될 전망이다.

아울러 201612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산학융합지구 조성 사업에 선정, 오는 2021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295억원이 투입돼 사업이 추진 중이다.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 들어선 다음카카오 본사 전경.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 들어선 다음카카오 본사 전경.

입주기업 동반성장 발판 마련

JDC는 첨단과학기술단지 입주기업의 동반성장 지원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입주기업 생산제품 면세점 입점, JDC 프로젝트 투자기업과의 비즈니스 매칭,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해외 판로 개척 원스톱 지원, 취업박람회 및 산업체 현장실습 등 맞춤형 지원시스템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첨단과기단지 내에 공립어린이집 개원, 입주기업 임직원과 함께하는 문화공연 개최, 공동주택 추진 등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정주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JDC는 제주혁신성장센터 조성·운영을 통한 일자리 창출 거점도 구축하고 있다.

제주혁신성장센터는 지난해 12월 문을 열었다.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JDC 소유 건축물인 세미양빌딩에 사무공간, 연구실, 복합문화공간 등이 마련됐다. 올해 7월 현재 블록체인 플랫폼, 항암제 연구개발, 이벤트 전용 어플리케이션 서비스, 자동차 개조 및 모터 장착, 이동식 전기차 충전 인프라, 태양광 발전 시스템 개발 등 30개사가 입주해 1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올해부터 오는 2021년까지 3년간 자율·전기차 산업 54개사(고용인원 161), ICT 문화·예술 산업 46개사(439) 등 총 100개사를 유치해 600명 고용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JDC는 제주혁신성장센터 활성화를 위해 9월 초 도내·외 취업 및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J-CUBE’를 오픈했다.

J-CUBE는 교육실, 세미나실, 미팅룸, 휴게실, 라운지, 윈도우 카페, 리셉션 바 등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4차 산업을 향해 가는 변화의 시작JDC, 제2첨단과기단지 조성

JDC는 제2차 제주국제자유도시 시행계획(2012~2021)에 제주의 신성장 산업인 첨단지식산업 육성을 위해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첨단과기단지는 JDC가 제주시 월평동 일원 848000부지에 1385억원을 투입해 IT, BT 등 첨단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지난 201612월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에 대한 개발계획을 승인하고 국가산업단지로 지정 고시했다.

이후 JDC20172~3월 해당 사업 부지에 대한 보상계획을 공고하고 주민열람 절차를 마쳤지만 지난해 10월까지 토지보상 협의가 원활히 진행되지 못해 난항을 겪는 등 사업 추진이 순탄치 만은 않았다. 토지주들이 보상액 확대 등 정당한 개발보상 대책 제시 등을 요구해 왔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이 되어서야 합의에 이르러 토지보상협의회가 구성되는 등 사업이 뒤늦게 본궤도 올랐다. 다만 늦어진 기간만큼 토지 보상비가 크게 올라 단지 개발 이후 분양 가격이 올라 기업 유치가 힘들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96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 개발계획 변경을 고시했다.

사업기간이 오는 2022년까지로 변경됐고, 총 사업비는 당초(1044억원)보다 1697억원이 많아진 2741억원이다. 보상비 상승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토지보상이 진행되고 있고, 내년 하반기 부지조성공사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단지의 경우 첨단과기단지 1단지와 연계해 첨단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산업단지 조성이 목적이다. 스마트시티 실증단지를 비롯해 전기자동차 시범단지 같은 4차 산업혁명의 실험장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JDC 관계자는 2첨단과학기술단지는 현재의 성장미래의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제주도민의 삶과 산업구조를 4차 산업을 향해 바꿔 놓는 변화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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