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산업부 에너지공기업 등 부채 급증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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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자원 개발 실패로 타격을 입은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공공기관들의 재무안정성이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3일 국회예산정책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 41곳의 총 부채는 1821201억원으로 집계, 전년 대비 83643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의 부채 증가는 해외자원 개발 실패 이후 지속되는 양상으로 2009914289억원과 비교하면 9년간 906912억원이나 급증한 것이다.

특히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의 2018년 기준 총 자본은 877002억원으로 전년 대비 37746억원 감소했고, 전체 당기순손실도 24476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원 가량 적자폭이 늘었다.

에너지공기업의 경우 차입금 의존도에서도 대한석탄공사가 2018219.12%로 외부 차입금이 자산총액의 두 배를 넘어선지 오래고, 한국광물자원공사도 201466.17%이던 차입금 의존도가 2018146.93%까지 급증했다.

위성곤 의원은 에너지공기업들의 경영 악화 상황이 국민 부담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산업부가 공공기관의 재무 건전성 제고 대책 등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회=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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