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부산에서 열리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11월 25~26일)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11월 27일)에서 자유무역 증진과 인적 교류 확대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6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제 50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이같이 밝히고 “신남방정책의 3대 축인 사람·상생번영·평화의 각 분야별로 다양한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선 상생번영 분야의 경우 FTA(자유무역협정) 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자유무역 증진을 위해 기존 한-아세안 FTA에 이어 특별정상회의 전 필리핀·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3개국과의 양자 FTA 협상 타결이 추진되고 있다.
또 신도시 건설·수자원·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스마트시티 파트너십 구축, 아세안 진출 지원을 위한 기업 지원 플랫폼 구축, 4차 산업혁명 및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도 추진 중이다.
인적·문화 교류 분야에서는 비자 절차 간소화와 항공자유화 관련 논의, 한국어 교육 확대 등을 추진해 2020년 상호방문객 150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외교·안보 분야에서도 한반도 문제, 초국가 위협 공동 대응, 국방·방산협력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역내 평화와 안정에 함께 기여해 나갈 든든한 안보 우군으로서 아세안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 한반도 평화경제 실현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주 보좌관은 “(문재인)대통령께서 2017년 11월 신남방정책을 천명하신 이후 2년이 지난 지금 핵심파트너인 아세안국가들과의 협력은 전방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교역이나 인적교류 등의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 또한 도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청와대=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