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서
비용 지원에도 기관 관계자 행사 참석율 저조
예술인 지원 비용 삭감···기관 지원에는 편성
비용 지원에도 기관 관계자 행사 참석율 저조
예술인 지원 비용 삭감···기관 지원에는 편성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이 공공기관 직원들의 휴가로 전락한 축제로 끝났다는 지적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지난 4일 국정감사에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진행한 ‘제12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운영 방식을 꼬집었다.
이동섭 국회의원은 “해비치아트페스티벌의 운영 기관 관계자들은 행사를 두고 휴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혈세 낭비를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숙박비와 매끼 식사비가 지원되지만 기관 관계자들의 행사 참석율은 매우 저조했다. 해비치아트페스티벌 행사 개최는 문예회관 관계자들이 예술가들의 공연을 관람해 좋은 공연을 발굴해 각 지자체 문예회관 무대에 올리는데 의미가 있다.
또 행사 기금이 예술인보다 기관 지원에 훨씬 많이 편성됐다는 지적이다.
이 의원은 “행사에 참가한 예술인들은 항공료, 연주비, 숙박비를 모두 자부담 했지만 전국 문예회관 관계자들은 리조트 숙박권 식권을 제공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기관 관계자들의 근무 태만을 제어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며 “관계자들은 예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지원받으면서 쇼케이스 공연팀 예산은 전액 삭감됐다. 예술인에게 돌아가는 지원과 혜택이 보다 폭 넓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정은 기자 kje0317@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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