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동부지역 태풍 피해 현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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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의원들이 지난 4일 제주시 구좌읍지역에서 태풍 피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제주도의회 의원들이 지난 4일 제주시 구좌읍지역에서 태풍 피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지난 4일 태풍 ‘미탁’의 내습으로 피해를 입은 동부지역을 방문, 향후 복구계획과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의원들은 태풍에 이어 돌풍·우박으로 농경지 피해가 확산된 구좌읍 송당·세화리와 성산읍 삼달·신풍·신천리를 방문해 당근과 월동무, 감자 등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김태석 의장은 “태풍과 돌풍 등 연이은 자연재해로 농민들의 상실감이 커지고 있다”며 “조속한 피해 복구와 예비비 조기 투입 등 실질적으로 농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특단의 노력을 집행부에 주문하고 도의회에서도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고용호 농수축경제위원장은 “가을장마와 연이은 태풍, 우박 등 이상기후까지 겹치면서 농약살포와 재파종 등 영농비용 부담이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결국에는 폐작에 이르게 됐다”며 “내년에 어떻게 농사를 지어야 할 것인지 걱정하는 농민이 많은 만큼, 1차 산업의 지속성을 담보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태풍 ‘미탁’이 강타하면서 3명이 부상을 입었고, 성산읍에서 10가구 30명의 이재민 발생했다.

현재까지 집계된 피해 신고를 보면 주택 49동이 침수·파손됐고, 하우스시설 10동이 파손됐다. 제주도는 오는 22일까지 농경지 피해에 대해 현장 조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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