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국민 531만명, 원전 반경 30㎞ 이내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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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원전 밀집도 상위 10곳 중 우리나라가 4곳 달해

우리 국민 500만명 이상이 원자력발전소 반경 30이내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7IAEA(국제원자력기구)와 한국수력원자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 세계 원전 밀집도 상위 10곳 중 4곳이 우리나라에 위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국내 각 원전의 반경 30이내 거주하는 인구가 531만명에 달했다.

2019년 기준 우리나라 인구가 5170만명임을 감안하면 10명 중 1명 이상이 원전 반경 30이내에 거주하는 셈이다.

특히 원전 반경 30는 원자력안전위원회 고시에 따른 방사선비상계획구역으로 원자력시설에서 방사능 누출 사고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대피·소개 등과 같은 주민보호대책을 사전에 집중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설정하는 관리 구역이다.

전 세계에서 원전 밀집도가 가장 높은 원전단지는 우리나라 고리원전으로 원자로 개수 9(건설 중 2기 포함), 반경 30내 인구는 382만명에 달했다.

이어 캐나다 부르스 원전으로 원자로는 8기이지만, 30내 인구는 3만명에 불과했다.

우리나라는 고리원전 외에도 한울원전, 한빛원전, 월성원전이 각 6기로 세계 원전 밀집도에서 각각 3번째, 4번째, 7번째를 차지했다.

위성곤 의원은 많은 국민이 원전 영향권에 거주하는 만큼 원자력발전은 안전 관리가 최우선이어야 한다장기적으로는 국민의 잠재적 위험성을 줄이는 방향으로 에너지정책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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