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체감경기 하락 속 향후 전망도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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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기업들이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인식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김종욱)가 발표한 ‘2019년 9월 제주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기업들의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65로 전월 대비 4p 감소하며 5월 이후 4개월째 하락세를 보였다.

BIS는 기업가의 현재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조사하는 것으로 기준치인 100 이상인 경우 긍정응답 업체 수가 부정응답 업체 수보다 많음을, 100 이하는 그 반대를 의미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업황BIS(72), 비제조업 업황BIS(64)은 각각 전월 대비 5p, 4p 하락했다.

매출BSI(66)는 전달 보다 6p, 채산성BSI(70)도 1달 만에 5p 하락했고 자금사정BSI(79)는 4p, 인력사정BSI(87)는 2p 떨어졌다.

이처럼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얼어붙은 가운데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한 기대감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10월 업황전망(60)은 전월 대비 2p 하락하며 지난 7월(67) 이후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조사 대상 업체들의 경영 애로사항은 내수부진(17.6%), 경쟁심화(16.4%), 인력난·인건비 상승(15.5%) 등의 순이었다

도내 300개 업체(제조업 34, 비제조업 216)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는 250개 업체(제조업 34, 비제조업 216)가 참여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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