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태양광발전시설 옮기기 ‘진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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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초·대흘초 등 6곳 증축 등으로 이설 불가피…도교육청, 내년부터 추진

학교 건물 증개축, 시설 노후화 등으로 인한 보강 공사가 잦아지면서 태양광 발전장치가 생긴 지 3년도 채 안돼 철거된 후 이설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7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학교 6개교가 2020년부터 2021년까지 태양광 발전장치 이설에 나선다.
2017년 태양광 발전장치가 들어선 오라초는 본관동 증축 공사로 인해 장치가 철거됐다가 내년에 재설치될 예정이다.
같은 해 태양광 발전장치를 설치한 대흘초 역시 본관동 증축에 따라 기존 유치원에 설치된 장치를 철거한 후 내년에 본관동으로 이설할 방침이다.
아라초 역시 내년까지 유치원 증축 공사에 따른 설치공간 부족을 이유로 본관동으로 태양광 발전장치를 옮긴다.
납읍초와 하귀일초는 2021년까지 교사 재배치 공사, 본관동 증축 공사가 진행되면서 공사가 마무리된 후 장치를 재설치할 방침이다.
시설 노후화로 인해 불가피하게 태양광 설비를 옮기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표선중은 본관동 안전등급이 위험수준인 D등급을 받아 개축에 나서면서 내년까지 본관동 옥상에 있는 태양광 설비를 이설할 계획이다.
대부분 옥상이 넓은 학교 본관에 태양광 설비를 올리다보니 학교 시설 공사 시 장치를 뜯어낸 후 다시 설치하는 작업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옥상 대신 학교 운동장 스탠드를 활용해 태양광을 설치한 곳은 도내 태양광 시설이 설치된 학교 105곳 중 12곳에 불과하다. 태양광 발전장치의 내구연한은 25년 정도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기존 건물에 태양광 시설을 올리면 증축 시 이설해야 하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스탠드나 주차장에 설치할 여건이 되는 지 먼저 살피고 있다”면서 “햇빛 방향 등 설치 여건이 적합하지 않아 불가피하게 옥상에 시설이 들어서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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