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극복해 공무원 꿈 이루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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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9) -공무원이 꿈인 태민씨
군복무 중 정신질환·극단적 선택시도…장애연금 등으로 생활

지체장애를 딛고 공무원의 꿈을 이루고 싶어요.”

지난 4일 제주시 이도2동의 한 병원에서 만난 태민씨(42·가명)는 동안 아무에게도 얘기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꺼내놓으며 눈물을 삼켰다.

태민씨는 군 복무 중 정신질환을 앓게 되면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후 의가사 제대를 했다. 이후 두 차례 더 극단적 선택을 시도, 10여 년 전 5층 건물에서 떨어지면서 왼쪽 다리가 절단돼 하지지체장애를 가지게 됐다.

태민씨는 2011년 제작된 의족을 착용하고 있으나, 10년 가까이 돼 의족이 낡고 체형에 맞지 않아 바깥활동에 제약이 큰 상황이다. 지금 착용하고 있는 의족은 무릎부위가 고장나서 무릎을 굽히지 못하는 상황이며, 발바닥 부분도 거의 부식된 상태다.

태민씨의 경우 국가지원 장애인보장구지원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있으나 보행을 원활하게 할수 있는 제품의 가격이 높아 비급여 금액이 상당해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태민씨는 기초생활수급과 장애연금에 의존해 생활하고 있고, 의족을 교체하기 위해 조금씩 저축하고 있지만 현재 저축액으로는 어려운 상황이다.

태민씨는 주변에서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다시 사회로 복구로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고 싶다지난해부터 9급 공무원 시험 준비를 독학으로 하고 있는데, 공무원에 합격하면 받은 도움을 다른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싶다고 말했다.

태민씨가 공무원의 꿈과 함께 원활한 사회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의족이 필요한 상황이다.

태민씨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다시 재기할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다. 후원 문의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지사 758-3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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