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제주올레걷기 축제가 친환경 축제로 한 단계 더 진화한다.
사단법인 제주올레(이사장 서명숙)는 올해 열리는 걷기 축제에 이용될 홍보물을 친환경 소재인 ‘타이벡’으로 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인체에 무해하다고 알려진 타이벡은 완전 연소 시 이산화탄소와 물로 분해되며 재활용이 가능해 환경 친환경적인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제주올레는 현수막, 포스터, 배너 등 홍보물을 타이벡으로 제작해 사용하고, 축제가 끝난 후 홍보물을 수거해 간세인형, 파우치 등 제주올레 기념품으로 업사이클링할 예정이다.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은 “행사 때마다 사용하는 홍보물에 대한 재활용이 쉽지 않아 고민이 많았다”며 “업사이클링이 가능한 ‘타이벡’ 소재의 홍보물을 사용하게 돼 올해 10주년을 맞은 제주올레걷기 축제가 친환경 축제로 거듭날 수 있어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올레는 축제 기간 동안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 참가자에게 개인 컵과 수저 등을 가져오도록 장려하고 있다.
또 올레길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클린올레’도 진행하고 있으며 희망자를 대상으로 클린올레 봉투를 지급해 쓰레기 수거 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올해 제주올레걷기축제는 이달 31부터 내달 2일까지 열리며 참가 신청은 이달 11일까지 홈페이지(intro.jejuolle.org)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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