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 중 서울대 7.4%로 가장 많아
제주대학교 교수 3명이 기업 사외이사를 겸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찬대 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연수구갑)이 주요 국립대 11곳 등에서 제출받은 대학교수 사외이사 겸직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교수들이 기업 사외이사 겸직을 가장 많이 하는 학교는 서울대다.
서울대는 전체 전임교원 2260명 중 기업 사외이사를 겸직하는 교수가 169명(7.4%)이다.
국립대 중에서는 경북대와 부산대가 사외이사 겸직 교수가 15명으로 그다음으로 많았다.
전남대(10명), 강원대(9명), 전북대·충북대(6명), 인천대(5명), 경상대·충남대(4명), 제주대(3명)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대를 제외한 국립대들의 전체 전임교원 대비 사외이사 겸직 비율은 0.4~1.1% 수준이다.
한편 사외이사 제도는 기업 경영진의 방만한 운영을 견제하고 기업 경영에 다양한 시각을 준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2003년 ‘교육공무원법’에 따라 대학 교수, 부교수와 조교수는 학생의 교육·지도와 학문의 연구에 지장이 없는 범위 안에서 소속학교의 장의 허가를 받아 상업·공업·금융업 그 밖에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사기업체의 사외이사를 겸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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