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산 노지감귤 출하 초기 가격형성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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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산 노지감귤 출하가 본격 시작된 가운데 초기 가격 형성은 전년과 비교해 좋지 않은 상황이다.

9일 제주특별자치도와 감귤출하연합회에 따르면 농가 자율에 맡겨진 감귤출하가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됐다.

출하연합회 홈페이지에는 지난달 30일부터 전국 도매시장별 2019년산 노지온주 출하 및 가격동향이 공개되고 있다.

지난 8일까지 경락 가격(5kg 기준)을 보면 지난해와 비교해 2000~3000원 가량 낮게 형성되고 있다.

올해산은 지금까지 평균 최고 가격은 9600원, 최저 가격은 7300원이다. 지난해는 10월 1일부터 출하가 시작됐고, 평균 가격은 1만900원에서 1만2000원 사이에서 형성됐다. 2017년산의 경우도 출하 초기 평균 가격은 1만1900원선에 거래됐다.

올해 노지감귤은 전년, 재작년과 비교해 약 25% 가량 가격이 낮게 출발하고 있는 셈이다. 아울러 출하되는 감귤의 당도는 8.7브릭스 정도다.

특히 가격 편차도 큰 것으로 나타났고 있다. 8일 기준으로 경락 최고가는 3만1500원인 반면 최저가는 2500원에 머물고 있다.

규격별로는 소과 7700원(9.7%), 2S과 9700원(21.4%), S과 1만1000원(31.7%), M과 9700원(20.6%), L과 8000원(11.7%), 2L과 6200원(4.9%)으로 집계되고 있다.

전병화 제주도 감귤진흥과장은 “가격이 낮게 형성되는 요인은 전국적인 과일 소비둔화와 예년보다 낮은 당도(맛)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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