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청년 희망키움통장 반응 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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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 3년 후 지원 대상서 제외…탈수급 실패 시 받았던 근료장려금도 뱉어내야

생계급여를 받는 저소득 청년들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청년희망키움통장 지원사업이 가입대상자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제주시는 9일 청년희망키움통장 사업에 현재 64명이 가입해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년희망키움통장 가입 대상은 생계수급 가구 중 근로·사업소득이 있는 만 15~39세의 청년으로, 희망키움통장에 가입할 경우 월 10만운의 근로소득공제금과 근로소득장려금(청년 총소득의 45%)를 지원하는데 3년간 최대 지원금은 2145만원이다.

통장 가입 유지를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소득이 있어야 하며, 근로소득공제금과 근로소득장려금을 모두 지원받기 위해서는 3년 이내에 생계급여 탈수급 해야 한다.

하지만 이 통장 가입 후 3년이 되면 수급지원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제주시지역 통장 가입자가 목표치인 97명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또한 통장가입 3년 후 탈수급을 하지 못할 경우 3년 동안 자신의 소득 45%를 지원받은 근로소득장려금을 반환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수 가입 대상자들이 청년희망키움 통장 가입을 꺼리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 4월 희망키움통장 사업 시행 시기에 제주시는 97명 가입을 목표로 했으며 현재 9차 가입 희망자를 모집하고 있다.

조문욱 기자 mwcho@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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