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육성 감귤 신품종을 농가가 직접 보고 비교하면서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오래된 감귤원에 대한 품종갱신을 유도하고, 국내 육성 감귤 신품종을 조기에 보급하기 위해 농가 전시포 12개소를 추가로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농기원에 따르면 국내 육성 신품종이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지만 묘목 생산까지 3년 이상 걸리고, 업체에서는 판매 여부가 불투명해 생산을 꺼리는 등 농가 보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농기원은 감귤 품종 전시포 운영을 통해 농업인과 묘목업체에 정보를 제공하고 평가해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시범포 2개소를 시작으로 해마다 전시포 운영이 늘고 있으며, 올해는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연구소에서 개발한 ‘하례조생’과 ‘미니향’ 등 2품종에 대해 전시포 12개소를 추가로 선보이고 있다.
농기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새로 육성되는 심품종 감귤 보급을 위해 재배농가 발굴 전시포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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