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제주인 한자리에...‘2019 세계제주인대회’ 12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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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국에서 580여명 재외도민 참여해 글로벌 제주인 역량 과시
사할린 동포들도 동참...네트워크 강화, 제주 발전 위한 방안 모색

전 세계 제주인들이 고향 제주에 모여 글로벌 제주인의 역량을 과시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19 세계제주인대회12일 탐라문화제 거리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제주도 일원에서 3일간 펼쳐진다고 10일 밝혔다.

더 커지는 제주, 글로벌 제주인 하나 되다!’를 주제로 열리는 세계제주인대회에는 전 세계 20개국에서 580여 명의 재외도민들이 참가해 고향 제주에서 제주인의 정체성을 재확인하고 제주의 미래 발전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특히 일제강점기 말 강제 징용돼 사할린으로 이주해야만 했던 재외동포들 중 안산, 오산에 거주하는 제주 출신 동포 31명과 마카로프 사할린 한인회장을 비롯해 사할린 거주 재외동포 6명이 참여한다.

또한 생활고를 해결하기 위해 부산, 경남, 전남 어촌마을로 떠난 해녀 32명도 이번 대회에 함께 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세계제주인대회에서는 대학교수, 문화예술 분야 종사자, 공무원, 기업가, 한인회 임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재외도민들이 자신의 성공담을 들려주고, 차세대 제주인들에게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대회 첫 날인 12일에는 제주시 일원, 탐라문화제 현장, 한라대학교 컨벤션홀에서 환영의 날 행사와 만찬이 열리고, 13일에는 제주아일랜드 디아스포라 포럼, 전통문화 체험, 협력 프로그램, 제주인 화합의 밤 등의 행사가 열린다.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제주도 일원에서 나의 살던 고향제주 탐방이 진행된다.

제주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일본, 미주, 호주, 중국 등 기존 재외도민회가 활발한 활동을 하는 국가 이외에도 새로운 지역에서 재외도민회가 결성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최대한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첫번째 세계제주인대회를 내실 있게 운영해 차기 대회에도 재외도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네트워크를 이어가도록 하고, 내년에는 해외 현지 도민회 중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지역에서 찾아가는 세계제주인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조상범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세계제주인대회 참석차 고향을 찾아주신 국내외 재외도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향 제주와 연결의 끈을 이어가는 화합과 네트워크의 장으로 세계제주인대회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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