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관광 1번지’인 제주지역에서 관광레저분야의 일반협동조합 운영 수준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한라대학교 국제자유도시센터와 사단법인 국제자유도시센터는 10일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제 20차 제주국제자유도시 문화관광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권유홍 교수는 ‘제주 일반협동조합의 특성과 시사점 : 관광레저분야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권 교수에 따르면 제주지역의 일반협동조합은 총 113개가 운영되고 있으며, 이 중 관광레저분야는 2018년 말 기준 14곳이 등록돼 있다.
하지만 관광레저분야 협동조합 14곳 가운데 2곳은 폐업한 것으로 추정되며 실제 영업 활동을 이어가는 곳은 6~7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귀포지역에 등록된 협동조합은 단 1곳에 불과했다.
제주도가 국내 최고의 관광지로 손꼽히지만 관광레저분야 일반협동조합의 규모와 운영 활동 수준이 초기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 대해 권교수는 “이들 협동조합의 자생력 제고와 규모화를 위해서는 구체적인 실태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협동조합 간 연대 사업 등 운영 활성화를 위한 방안과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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