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마 혈통 보존·경주 자원 확대 위한 제도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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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023년 제주마 경주 전면 시행 따른 개선
씨수말 선발 개선···근친 교배·가격·성적 편차 막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마 혈통 보존과 경주 자원 확대를 위해 제도 개선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제도 개선은 2009년 제주마등록관리 규정 개정 이후 10년 만에 추진되는 것으로, 2023년 제주마 경주가 전면 시행되는 가운데 한정된 개체에서 씨수말을 선발하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제주마등록관리 규정은 혈통보존 중심으로 돼 있다. 제주마 집단을 증식하는데는 성공했지만 씨수말 지정이 제한되는 규정으로 근친 교배의 문제가 발생하고 경주 능력에 따라 가격과 성적의 편차가 크다는 문제점이 존재했다.

특히 특정 마주들이 상금을 독점해 우수한 기초등록마가 없는 농가는 계속 뒤떨어지는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기초등록마 후손 3세대부터 씨수말로 지정해 혈통마와 기초등록마 후속 1세대 이상과 교배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기초등록마 후손 2세대를 혈통마에 한해 선별적 교배를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기초등록마 암말은 지정된 씨수말과 교배만 가능하도록 해 기존 혈통 등록 조건 준수로 논란을 방지하고 근친 교배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김정은 기자 kje0317@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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