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철, 제주시 한림읍사무소
최근 쓰레기 배출은 생활쓰레기가 아닌 재활용쓰레기의 배출을 강조하는 추세다. 쓰레기 발생을 억제하고 재활용을 높여 자원 및 에너지를 확보하는 자원순환 정책이 그것이다.
특히 제주는 1인당 1일 쓰레기 배출량이 전국 평균보다 높아 가정용 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을 늘리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철저한 분리배출과 정확한 수거가 하나의 시스템으로 이어지게 해 2차 오염을 막고 자원의 재활용을 높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일상생활에서 자원 재활용에 가장 보탬이 되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올바른 분리배출이다.
예를 들면, 금속 캔은 내용물을 비우고 이물질을 제거한 뒤 배출하고, 뚜껑이 플라스틱인 경우 따로 버려야 한다.
음료수나 우유 등 용기 속에 담겨진 내용물은 깨끗이 물로 씻어 배출해야 재활용이 그 가치를 유지할 수 있다. 내용물이 남은 용기에서 찌꺼기들이 쏟아지면 다른 재활용 자원도 쓸모없게 되어 버린다.
다소 번거로울 수도 있는 재활용 쓰레기 배출은 시행 초기에 비해 지금은 많은 주민들이 잘 이행해 주셔서 감사하는 마음이다.
앞으로 생활주변에 설치된 클린하우스가 단지 쓰레기를 처리하는 기능뿐만 아니라 재활용 쓰레기의 보고(寶庫)로서의 역할도 다해 줄 것을 기대한다.
또한 쓰레기 불법배출 제로화, 자원 선순환의 긍정적인 사이클 형성 등 버리는 쓰레기가 없는 아름다운 세상이 우리 모두의 손에 달려 있음도 잊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