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사고가 크게 줄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제주지역 산업재해 사망자가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산업통상중소벤처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광주 서구갑)이 지난 2001년부터 2017년까지 산업재해 통계를 분석한 결과 제주지역 인구 10만명 당 사망한 근로자 수는 4.0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에서 강원(5.2명), 충북(4.94명), 전북(4.21명)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수치다.
가장 낮은 지역은 서울로 10만명 당 1.16명을 나타냈다.
송갑석 의원은 “산업재해 사망자 수가 지역별로 격차를 보이는 것은 신규 건설과 공사 수의 증가를 반영하는 만큼, 낙후지역 산업 현장의 안전 관리는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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