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의 비명’을 보고
‘북극의 비명’을 보고
  • 제주신보
  • 승인 2019.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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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정, 제주시 차량관리과

휴일 오랜만에 티비를 보다가 ‘북극의 비명’이라는 방송을 보게 됐다. 그전에도 북극의 기온 상승으로 지구가 위험하다는 얘기를 간혹 들었지만 이번처럼 흥미롭고 관심 있게 보지는 않았던 것 같다.

이 방송을 보면서 내 머릿속에서는 ‘무섭다’는 생각과 ‘기초질서 지키기’가 떠올랐다. 너무 예스러운 표현이고 스마트한 요즘 시대에 맞지 않는 시책 같다는 생각을 한 적도 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급격한 인구증가로 쓰레기 처리문제, 주차난, 교통난 등 시민들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문제가 사회적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그래서 ‘일회용품 안 쓰기’, ‘올바른 분리배출 하기’, ‘쓰레기 불법투기 안 하기’, ‘주변 주차장 이용, 걸어서 이동하기’ 등을 실천함으로써 생활 전반에 만연한 불법과 무질서 행위로부터 행복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작한 운동이다. 특히 시민이 주도하는 사회운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기초질서 시민 지킴이’를 읍·면·동별로 구성해 홍보와 계도 등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으며, 처음보다는 어느 정도 지켜지고 있는 것 같다.

커피를 마실 때 일회용 종이컵을 사용하고 버리는 것이 텀블러에 마시는 것보다 편하고, 주차구역에 주차를 하는 것보다 도로변에 주차해 이동거리를 최소화하는 것이 편하며, 쓰레기도 아무 때나 한꺼번에 버리는 것이 훨씬 쉽다. 하지만 지구 반대쪽에서 우리에게 보내는 여러 시그널, 쓰레기 매립장 문제, 주정차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기초질서를 지켜야 한다. 그럼 밝고 건강한 제주를 후손에게 물려주고, 더 나아가 지구가 편안해 질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