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한라산에 첫 단풍이 들었다.
1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2일 한라산 윗세오름(해발 1700m)에서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다.
이번 단풍은 평년(10월 15일)보다는 사흘 이르고, 지난해(10월 10일)보다는 이틀 늦은 것이다.
단풍 관측지점은 윗세오름으로 2주 뒤인 이달 말 한라산의 80% 이상이 단풍에 물들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첫 단풍은 산 전체의 20% 가량이 물들었을 때를, 단풍 절정은 80% 가량이 물들 때를 말한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단풍 절정이 대개 첫 단풍 2주 뒤에 나타나는 점을 볼 때 한라산 단풍은 이달 말쯤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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