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과 함께 만든 축제, 제주 섬 물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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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간 여정 성황리 마무리
다채로운 볼거리 등 즐거움 선사

제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문화 대잔치인 제58회 탐라문화제가 닷새간의 여정 끝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예총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부재호)가 주최하고 제58회 탐라문화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한 탐라문화제는 탐라인의 삶 제주문화 중흥이라는 주제 아래 사람이 탐나, 자연이 탐나, 탐나는 제주문화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제주시 탐라문화광장 일대에서 펼쳐졌다.

재작년과 지난해에 이어 원도심에서 열린 축제인 만큼 많은 방문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더불어 초가을 주말 내내 비가 왔던 제주의 날씨와는 달리 축제 기간 동안 화창했던 날씨도 도민들의 발걸음을 이끌어 내는 데 한몫했다.

이번 축제는 탐라광장과 산지천무대, 북수구광장 일대에서 열렸다. 여러 곳에 위치한 무대에서 동시에 공연이 펼쳐지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마당 종목의 공연은 탐라문화광장에서, 밴드 공연은 산지천무대에서, 청소년문화예술 축제 및 각종 퍼포먼스는 북수구광장에서 펼쳐졌다. 공연 주제별로 나눠서 구성한 만큼 관객들이 기호에 맞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해 호응을 얻었다.

또한, 기존 무대예술 위주의 공연만 펼쳐졌던 것과 다르게 올해 축제는 다양한 전시 행사를 진행해 볼거리를 더했다. 탐라문화광장 내 산지천갤러리는 탐라문화제 행사 기간 동안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됐다. 이곳에서는 탐라문화제가 걸어온 길을 살펴보고 미국, 대만, 몽골 등의 해외 작가들과 국내 작가들이 참여한 국제문화교류축제 교류전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그러나 갤러리 전시를 비롯해 올해부터 추가로 진행되는 사전 홍보가 미흡했고 프로그램 구성이 식상했다는 평도 나왔다.

이와 관련 부재호 회장은 이번 행사는 지역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행사를 늘려 도민이 만들어가는 탐라문화제로 거듭났다탐라문화제가 식상하다는 평이 있는데 각 축제만의 차별화를 보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탐라문화제는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도민들이 함께 만들어나가는 축제라는 점에서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탐라문화제 가장 퍼레이드대회 결과 탐라상(대상)에 삼양동민속보존회가, 한라상(최우수상)에 일도1동민속보존회와 극단가람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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