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공론조사는 도민사회 분열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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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읍·구좌읍·우도면추진위, 공론조사 반대 청원서 제출
제2공항 성산읍·구좌읍·우도면추진위원회는 14일 도민의 방에서 제2공항 공론조사를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제2공항 성산읍·구좌읍·우도면추진위원회는 14일 도민의 방에서 제2공항 공론조사를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제주 제2공항 성산읍·구좌읍·우도면추진위원회는 14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론조사를 반대하는 청원을 제출했다.

이들은 이날 500여 명의 서명이 담긴 공론조사 반대 청원서를 고용호 의원(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 성산읍)에게 제출했다.

오병관 성산읍위원장은 “도의회가 공론화를 위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하는데, 공론화로 찬성과 반대로 갈라지면 도민사회가 더욱 분열될 것”이라며 “도민 숙원사업에 대해 도의회의 일탈된 소수가 제2공항을 반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 위원장은 이어 “김태석 의장은 과거 환경도시위원장 시절, ‘제주 신공항 건설 대정부 건의안’을 정부에 요청했다”며 “김 의장은 제2공항의 필요성을 잘 알면서도 정치적 야심에 갇혀 소신을 왜곡하는 이중성을 보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홍창운 구좌읍위원장은 “도민 공론화를 통해 정부는 제2공항 건설을 발표했는데, 도의회의 이번 공론화 요구는 제2공항 반대를 위해 답을 정해 놓고 진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제2공항 찬성 단체인 이들은 앞으로 공론화를 위한 도의회 특위 구성 해산과 공론화에 대한 어떠한 토론회나 설명회에 참여하지 않겠다며 공론조사에 대한 보이콧을 선언했다.

한편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지난 10일 공론조사 결과를 국토부의 제2공항 기본계획에 포함할 수 없고, 도의회의 공론조사 예산을 지원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같은 날 김태석 의장과 박원철 환경도시위원장은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를 위한 도민 공론화 지원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발의해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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