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큰 날씨…제주지역 감기 환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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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제주시지역의 한 종합병원 호흡기내과에서 감기환자가 진료를 받고 있다.
15일 오후 제주시지역의 한 종합병원 호흡기내과에서 감기환자가 진료를 받고 있다.

제주지역에도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면서 도내 감기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5일 오후 제주시지역의 한 종합병원의 호흡기내과 대기실 앞에는 아침부터 진료를 기다리는 환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병원 곳곳에서 마스크를 하고 기침을 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이들 대부분은 콧물, 기침, 몸살 등이 동반된 감기 증상을 보였다.

이날 병원을 찾은 정모씨(33)는 “밤에는 춥고 낮에는 더운 날씨로 인해 최근 며칠 동안 마른기침이 잦고, 콧물과 열이 심해 병원을 찾았다”며 “같이 일하고 있는 동료들도 최근 감기로 인해 고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마음병원과 한국병원 등에 따르면 감기 증상으로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가 20% 가량 증가하는 등 기온과 환절기 일교차로 인해 감기 환자가 늘고 있다. 또한 폐렴환자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노인들을 중심으로 감기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6일 제주지역은 아침 기온은 14~15도, 낮 기온은 20~22도로 예보되는 등 당분간 큰 일교차의 날씨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도내 한 병원 관계자는 “당분간 일교차가 큰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감기 환자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독감 예방접종을 미리 하고 체온조절과 위생에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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