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서 데이트폭력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경찰청이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제주지역 데이트폭력 신고 건수는 2016년 118건, 2017년 199건, 지난해 638건, 올해 6월 기준 347건 등 총 1302건으로 집계됐다.
제주지역의 올해 데이트폭력 신고 건수는 경기(3646명), 서울(1549명), 인천(770명), 충남(548명)에 이어 전국에서 5번째로 많았다.
검거인원은 2016년 109명, 2017년 100명, 2018년 128명, 올해 6월 기준 40명 등으로 나타났다. 검거 인원은 세종시(2명)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적었다.
경찰 관계자는 “데이트폭력이 연인이라는 특수 관계 속에서 이뤄지는 등 피해자들이 신고를 기피하는 경향이 높다”며 “데이트폭력 발생 시 엄중 처벌하고 피해자에 대한 보호조치를 적극 취하고 있는 만큼 피해 발생 시 적극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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