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공공시설물 표준디자인 개발 용역
자연 친화적 디자인 적용 및 내식성 확보 등
자연 친화적 디자인 적용 및 내식성 확보 등
주변경관과 어울리지 않거나 외국인이나 노약자를 고려하지 않은 공공시설물 디자인이 새롭게 탈바꿈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공공시설물 표준디자인 개발 용역에 착수해 17일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늘고 있는데, 도시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공공시설물이 주변환경과 부조화를 이루거나, 해풍으로 부식되거나 훼손돼 이미지를 흐리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마련됐다.
제주도는 표준디자인 매뉴얼을 제작해 공공시설물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인근 경관과 조화로운 자연 친화적 디자인 적용 ▲인공적 디자인 개선 ▲내식성 확보 ▲명확한 공급체계 정립 등의 내용이 용역에 포함됐다.
제주도는 오는 11월까지 안내판, 게시판 등 공공시각매체, 음수대 등 공용음용시설 표준디자인을 마련하고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연차별 로드맵 등을 제시한다. 내년에는 휴지통, 클린 하우스, 벤치, 자전거 보관대 등 실생활 활용도가 높은 시설물 디자인을, 2021년에는 방파제, 중앙분리대, 가로등, 보행등, 관광안내소, 주차 부스 등 시설물의 표준디자인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정은 기자 kje0317@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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