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의지 따라 학교생활기록부 ‘천차만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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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충룡 의원, 행감서 “학생들 진학 기회 달라지면 안돼” 지적

학교 의지에 따라 학생들의 학교생활기록부의 양과 질이 천차만별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강시백·서귀포시 서부)17일 제주도교육청을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강충룡 의원(바른미래당·서귀포시 송산·효돈·영천동)은 도내 고등학교마다 학교생활기록부의 기록과 관리가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의 대입전형 비율은 수시 77%, 정시 23%. 수시 전형 중 하나인 학생부종합전형 비율은 전체의 25%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은 수능 점수를 거의 반영하지 않고, 학교생활기록부에 의해 당락이 좌우되고 있는 만큼 생활기록부를 철저히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관련해 강 의원은 생활기록부는 총 10가지 세부사항으로 구성되는 데 창의적체험활동상황, 교과학습발달상황, 독서활동 등은 학교장과 담임교사, 교과교사의 관심과 노력으로 양이 충분히 늘어날 수 있다면서 문제는 특목고인 과학고, 외국어고, 애월고 미술과의 생활기록부 평균 페이지가 20쪽을 넘는데 반해 페이지가 11쪽 이하인 고교가 15개교(43%)에 달달한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강 의원은 페이지 수가 많으면 내용의 질도 좋아진다. 학교장과 교사의 마인드에 따라 아이들의 대학 진학 기회가 달라지면 안된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현장 방문을 통해 학생들의 진학을 철저히 준비할 수 있도록 지도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이밖에 이날 행감에서는 폐교 사후 관리 엉망, 초등학교 Wee 클래스 저조 문제 등도 도마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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