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보배 작가 개인전 열어
추보배 작가 개인전 열어
  • 고시연 기자
  • 승인 2019.10.1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일부터 28일까지 KBS제주방송총국 전시실서 진행
정방폭포, 천지연, 용두암, 삼각봉 등 도내 명승지를 담은 30점의 작품 내걸어

거동이 불편한 가운데 끊임없는 창작열을 불태우고 있는 무명 추보배 작가의 두 번째 전시회가 19일부터 28일까지 KBS제주방송총국 전시실에서 열린다.

추 작가는 안체지가(安體之佳:몸을 편안하게 해주는 아름다운 곳)라는 주제로 정방폭포, 천지연, 용두암, 삼각봉 등 도내 명승지를 담은 30점의 작품을 내건다.

추 작가는 11년 전 어느 날 갑자기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 목숨은 건졌지만 걸을 수도, 들을 수도 없었다. 뇌병변장애 1, 청각장애 5급 판정을 받았고 시력도 크게 나빠졌다. 듣는 것도, 보는 것도, 걷는 것도 힘들었다. 끝없는 고통 속에서 작가에게 한줄기 희망을 준 건 그림이다. 그림을 그리며 자유를 찾고 위안을 얻는다. 앉아 있는 것도 힘든 몸 상태에서 하루 10시간 이상 작업하며 습작을 거듭한 끝에 2014년부터 최근까지 전국 규모 공모전에서 10여 차례 입상했다. 제주문인화연구회 회장으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담정 장응호 화백의 작품도 2점도 찬조 출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