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수요는 많지만 차량은 부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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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노약자 등 교통약자를 위해 행정당국이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을 운영하고 있지만, 이용대상자에 비해 차량이 부족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17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에 따르면 현재 교통약자를 위해 도내에서 운영 중인 특별교통수단은 56대다. 이와 함께 휠체어를 쓰지 않는 장애인을 전담하는 임차택시가 37대 운영되고 있다.

제주도 교통약자이용지원센터에 따르면 하루 평균 요청건수는 평일에는 800~900건, 주말에는 300건에서 600건에 이르고 있다.

연도별로 보면 지난 2015년 7만6085건, 2016년 9만2046건, 2017년 15만337건, 지난해 24만8445건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제주도는 적정한 차량수를 150명 당 특별교통수단 차량 1대이며, 도내 이동지원이 필요한 교통약자 대상자는 9899명으로 파악하고 있다.

즉 제주도의 적정한 특별교통수단 차량 수는 66대로 10대 정도가 부족한 상황이다.

임산부와 휠체어를 이용하는 노약자 등 지원 차량을 이용하려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교통약자 이동지원 차량의 숫자도 실수요에 맞게 늘어나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제주도 관계자는 “올해에도 특별교통수단 차량 10대를 증차했고, 내년 상반기 중으로 10대를 충원할 계획”이라며 “교통약자들의 이동편의를 위해 앞으로도 차량 충원 등 정책을 면밀히 살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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