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스포츠 메카 서귀포시 위해 내실 다져야"
"문화도시·스포츠 메카 서귀포시 위해 내실 다져야"
  • 김두영 기자
  • 승인 2019.10.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 행정사무감사

서귀포시가 표방하는 문화 도시이자 스포츠의 메카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전시물 확충과 시설물 보강 등 내실을 다질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이경용)는 지난 18일 제377회 임시회를 속개하고 서귀포시를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감에서는 우선 서귀포시를 대표하는 미술관인 이중섭 미술관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이경용 위원장은 “현재 이중섭미술관에는 이왈종 화백 등의 노력으로 기증받은 작품들이 전시돼 있지만 이중섭 작품 676점 중 45점을 소장하는데 그치고 있다”며 “예산을 추가로 투입해서라도 작품을 확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종태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일도1·이도1·건입동)은 “제주에서 가장 관람객이 많은 미술관이 이중섭미술관이지만 관장도 없고 이중섭의 대표적인 작품이 없다는 점이 아쉽다”며 “스피엔의 소피아 미술관에는 피카소의 게르니카 작품을 보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관람객들이 모이는 만큼 이중섭미술관 역시 이중섭을 대표하는 작품인 ‘소’ 등이 전시되면 지금의 2~3배 이상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호형 의원(더불어민주당·일도2동 갑)과 이승아 의원(더불어민주당·오라동) 역시 “이중섭 미술관을 운영할 전문관장이 필요하다”며 “양윤경 시장이 문화에 많은 애착을 갖고 현장에서 활동하면서 문화시장이라는 말이 들이는데 조금 더 노력해 달라”고 힘을 보탰다.

이에 대해 양윤경 서귀포시장은 “작품 구입을 위한 비용을 내년 예산안에 편성했다”며 “다른 지역은 이중섭미술관보다 규모가 작은 미술관도 관장을 두고 있는 만큼 미술관이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귀포시가 추진하고 있는 전지훈련 유치에 대한 지적도 제기됐다.

강민숙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는 “올해 노(NO) 재팬 운동 등과 맞물리며 국내 프로야구팀 70%가 국내로 전지훈련을 떠났지만 전지훈련 메카를 자처하는 서귀포시에는 단 한팀도 오지 않았다”며 “이는 야구 종목이 오고 싶어도 시설여건이 부합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지훈련 팀 유치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도 감소하고 있지만 인센티브 등 서귀포시를 방문할 만한 메리트가 떨어진다”며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고순향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전지훈련팀에 대해 심판·진행요원 지원, 보험 가입, 재활시설 지원 등을 하고 있어 많은 팀이 방문하고 있다”며 “체육시설이 부족한 부분에 대해 최근 5000석 규모 실내 체육관 관련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스포츠 시설 확충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