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매매 감소 속 전월세 거래량은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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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주택 매입은 줄고 전월세 거래량이 늘어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2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9년 9월 주택 매매 및 전월세 거래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주택 거래량은 548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617건에 비해 11.2% 감소했고 한 달 전과 비교해서도 10.9% 줄었다.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주택 매매 거래량도 551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4% 줄어들었다. 최근 5년 평균 거래량과 비교해서는 무려 33.3% 감소했다.

반면 전월세 거래량은 증가 추세가 이어지면서 대조를 보이고 있다.

9월 제주지역 전월세 거래량(확정일자 기준)은 81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3% 증가했다.

올해 들어 9월까지 이뤄진 전월세 거래량은 8472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늘었다. 이는 최근 5년 평균 거래량 대비 55.7% 늘어난 규모다.

주택 매매 거래량이 감소하면서 주택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분양경기 실사지수(HSSI) 전망치도 제주는 기준선(100)을 훨씬 밑돌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제주지역 10월 분양경기 실사지수는 60으로 전국 17개시·도 중 가장 낮았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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